한서팸플릿6 《사람들이 일은 게을리 하면서도 먹는 것은 반드시 때에 맞추어 먹습니다》와 삼국지포켓북2 《예의를 버리고 음식을 구하다》에서 서한 시대와 후한 말에 어떤 술이 있었는지를 다룬 적이 있습니다. 또한 당시의 술이 발효주로서 도수가 높지 않았다는 사실을 언급했습니다. 한편으로 한때 트위터에서 《기묘한 중국사》를 인용하며 장비가 마신 술이 사실은 ‘호...
한서팸플릿3 《포박과 감금》에서 다양한 포박 방식을 소개했는데, 당시에는 각각의 방식을 시각적으로 묘사한 자료를 찾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러던 중 최근 청나라 때 발간된 한대의 비석·화상석 모음집인 《석색》(石索)을 보다가 수갑과 족쇄를 찬 사람의 모습을 발견하여 소개합니다. 일단 한나라 때의 형구로는 발에 채우는 질(桎), 한 손에 채우는 곡(梏...
안녕하세요? 이번에 텀블벅에서 한나라 설정집 네 번째 프로젝트를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한서팸플릿]과 [삼국지포켓북]을 각각 한 권씩 제작할 계획입니다. https://tumblbug.com/books-of-han-4 위 링크에서 2023년 7월 3일 09시 정각부터 7월 24일 23시 59분까지 펀딩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주변에 많이 알려주세요...
오딕(https://audicspace.com)을 사용해서 엽편 〈자살하기에는 너무 늦어 버려서〉를 오디오로 구현해 보았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https://audic.page.link/37HL
순욱은 장교가 휠체어에서 포로를 안아 들고 침대로 옮겨 앉히는 동안 테이블에 놓인 술병을 연다. 임무를 마친 장교가 문 옆으로 물러나자 순욱은 침대로 다가가서 포로의 머리에 눌러 씌운 두건을 벗긴다. 포로 진궁은 숨을 들이쉬자마자 강한 향기에 아찔해졌다. “……순욱? 순 실장 맞나?” 이 향의 주인이 세상에 둘일 수 없으니 대답을 기다릴 필요도 없었다. “...
정월 첫째 날 새벽부터 등을 밝히고 종을 울리면서 힘차게 새해를 시작한 조조는 뭔가 허전했다. 신년을 맞이하면서 빠뜨린 것이 없는지 다시 한번 손가락을 꼽아 가며 점검했다. 하나, 오장을 튼튼하게 해 주는 오신반도 먹었고, 둘, 전염병을 막기 위해 날계란 한 알도 삼켰고, 셋, 악귀가 못 들어오도록 복숭아나무 목판에 신도와 울루를 그려서 문에 거는 것도 큰...
2회 예고 두 번째 워크숍(2023-02-12)에서는 왕카이쉬안의 책 《秦汉社会日常生活(진한사회 일상생활)》(中国工人出版社, 2021)의 1장 〈两汉时代的世俗生活(양한 시대의 세속 생활)〉의 내용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구체적인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복식 및 여성의 장식품과 화장품 汉代服饰与女子梳妆和化妆品 002음식과 술주택, 가구, 인테리어 장식일상용품...
〈n차 창작(n≧1)을 위한 한나라 워크숍〉에서는 진(秦)·한(漢) 시대와 위(魏)·진(晉) 시대의 생활상과 관련된 중국어권·영어권 연구 위주로 한국에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내용을 발췌하고 창작에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편집해서 소개합니다. 발표자: 주아시간: 매월 두 번째 일요일 19:00–20:00장소: 실시간 온라인 미팅 (카메라 끔) / 참석 불가...
진궁은 자기 앞에 놓인 밥그릇 바깥으로는 눈길도 주지 않고 밥알을 씹기만 했다. 조조가 보기에 오늘 진궁은 왠지 말을 많이 할 기분이 아닌 것 같았다. 물론 자기가 거기 맞추어서 눈치를 볼 필요는 없었다. “있잖아, 고(孤)가 구리 그릇으로 밥 먹는 거 본 적 있어?” 진궁은 약간 뜸을 들였지만, 조조의 뜬금없는 물음에 당황한 탓은 아닌 듯했다. 서두르지 ...
하나. 많은 삼국지에서 순욱은 "아! 승상께선 이제 내가 필요없으시구나ㅠ!"하며 곱게 자결하지만, 글쎄...나는<삼국지연의>에 나오는(수많은)죽은 사람들 중유일하게 순욱만 악귀가 되었을 것 같다.삼톡순욱은 그렇다.https://twitter.com/superpink89/status/1591833658553688071 둘. 후한 시대 사람들은 기본...
평소에 포스타입 채널에 발행하는 글과 성격이 다르지만, 동인작가 주아의 새로운 경험으로서 남기는 기록입니다. 〈동아시아 역사 서술의 질서 정연한 전통〉이라는 제목으로 《한서 열전》에 대해 쓴 서평이 아래의 책에 실려 최근(2022-10-31) 출판되었습니다. 주아·윤진·강민혁·김한결·윤여일·이우창·강초롱·정성욱·현재환·이진이·지영래·편영수·나성인·윤상원·김...
조조는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조조가 대꾸할 말을 찾지 못하는 동안 진궁은 꿇었던 무릎을 세우고 일어났다. “이만 나가서 목에 칼을 받고 군법을 밝히겠습니다.” 조조도 그것이 정답임을 알았다. 하지만 정답을 순순히 따른다면 조조가 아니다. 때마침 조조의 머릿속에 기가 막힌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법을 밝히겠다면 왕도에서 형을 집행해야겠어.” 조조는 자신의 천...
周雅. 석륵의 참군. 탐관오리.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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